What up, what's happenin'? 설레발과 허우대뿐인 애들이 음악이라고 그동안 내놓은 껍질만 예쁘게 꾸민 그런 역겨운 소음 듣고 참느라 수고들 많았어, nah 잘난 체 가사는 이제 자제하기로 했었지 쭉 이러다간 메아리조차 들리지 않는 사막에서 혼자 노래하는 꼴 나겠어 온갖 경고와 걱정의 말들이 들려왔지 뭐, 대단한 위기에 봉착 -했던 건 아니였지만 신기한 게 몇 장의 앨범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바뀌는 나를 보게 됐어 가짜들에게 무자비하게 독을 뱉어내던 내가 서서히 변해가고, 숨어서 씹던 애들 다 딱한 인생이란 걸 알게 되고 나 많이 생각하게 되었지 날 둘러싼 딱딱한 껍질은 파괴되었지 이게 성장이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또 음악에 배었지 예, 하긴 많이 배웠지 찌질이들 행동의 원칙 이젠 그런 타입 애들의 뇌속이 보이는 듯해. 시원해 훨씬 예, 넓어진 시야 가벼운 동시에 또 진지한 마음상태. 빈말이 아니야 그 모든 경험들에 감사해 Thank you, everyone 다 알고 있겠지. 그래, 이건 이 앨범의 처음을 여는 트랙 (무명, 누명) 그 터널의 끝에 자리한 새로운 무언가 진화 중인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가 긍정과 부정 사이를 춤추듯이 왔다갔다 하면서 찾아낸 나의 스탠스 Don't call me king no more 너희들 다스리는 일 싫증났다니까 이젠 숨가쁘게 흘러왔지 지난 몇 달 간 눈동자를 제외하곤 다 빨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까 잘 안 보이던 것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지 제대로 봐. If you're lookin' at me 껍데기와 그 안에 담긴 알맹이 제대로 구분해 한참을 헤메이고 부딪히면서 찾아낸 나의 스탠스 Don't call me king no more 너희들 다스리는 일 싫증났다니까 이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