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ay what?
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, 나
지금 내게 이야기 하려는 게 행여나
초심에 관한 것? Oh, I get it now
솔직히 말해줄까? 놀라겠지만
내 초심대로라면 f** the world
f** what everybody say about me
이렇게 갔을테니. 조금이나마 둥글게 살아가는 법
배워가고 있는 내게 다시
두 번 다신 초심 이야기 하지 마
지루할 뿐 아니라 멍청해 보이니까
멍청함, 아둔함, 이런 단어들이
부담스럽겠지, 누군간. "좋아보여" 이후만
기억할테니까. 물론 그들에게는
자연스러운 일. 탓하지 않아, never, nah
내가 경멸하는 인간들은
5, 6년 전에 낸 음반도 전부 듣지 않고
그때가 좋았네, 그립네
자신이 황금기를 제대로 만끽한 애호가라도
되는 듯이 무늬만 힙합 팬인 애들
생각해보면 딱해, 걔네들
그때도 내 반의 반도 잘 모른 상태로
거지 같은 평론, 갑론을박
때론 유치한 power game
옛날에야 놀아주었지. 하지만 not again
소꿉장난, 지능문제
아니면 내게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
지들의 먹이로 삼아야만 하는 밥줄문제
눈물이 고이네, 나의 두 눈에
어디 갔어, 내 리듬, 어?
하여간 내가 지금 더
깊은 곳까지 내려가
진실을 말하진 않겠어. 내 최소한의 배려야
Is it hip hop or is it not?
이거 역시 내겐 진짜 별 의미가
없는 질문. 15년 전부터 이미 난
Guitar kid, 미래의 작곡가 kid
또 나만의 라임 쓰는 방식을 찾고 있던
Hip hop kid. 바꿔 말해 태생부터 잡식
I do rock sh** when I feel like it
Straight hip hop when I feel like it
사랑 얘기 when I feel like it
가난 얘기 when I feel like it
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얘기를 해
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로. 너의 기분에
안 맞다면 그 나름대로 존중해, 당연히
하지만 변절했니 어쩌니 저쩌니
떠드는 애들에겐 f** your opinions
가만히 보면 여태껏 2007년
그 근처 어딘가에 갇혀 사는 듯
바삐 살다가 그런 애들 보면 문득
타임캡슐을 연 것 같이
아련해져. 추억에 잠겨, 다시
다 같이 한글을 쓰지만
우리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나봐
완전한 이야기를 나누긴
불가능한가봐. Ok, 지나가
다 같은 한글을 쓰지만 우리
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나봐
완전한 이야기를 나누긴
불가능한가봐. 이렇게 마무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