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Verse 1: Swings]
"내 이름 스윙스, 이 나라 랩 장래의 prince"
대충 7년 전에 썼던 내 가사지
언행일치했냐고? 글쎄, 네가 말해봐봐
답은 수학 같아서 간단해. 수수께끼 아냐
까놓고 말해줄게. 지하 속에서 보냈던 세월은
오늘을 위한 시간였단 걸 늦게 배웠어
이제야 익었지. 아니, 새로 태어난 듯
뻔하지만 애벌레가 나비로 다시 깨어난
그 단계에 도달했지. 이제 비트 위에 날게
아, 맞다. 모르는 분들 있지. 날 다시 소개할래
내 이름 스윙스, 나 야망 진짜 쩔어
감정기복이 심각하고 목마를 땐 눈물 먹어
난 약은 사람 멀리해. 특히 남의 업적에
묻어가는 놈. 그래서 날 그렇게 보면 섭섭해
내 적들에게 물어봐. 못생긴 새끼 돼지
애미, 애비 모르는 애지. 혹, 또는 새디스트?
다 맞는 말이겠지, 뭐. 내 뒤에서 말할 땐
이 바닥의 누구도 내가 가볍다 말은 안 해
난 실력 없는 사람 싫어. 그만두길 바라지
연예인 병, 사짜, 쌈마이 취급 받는 사람이
될 수 없어. 가벼운 척하는 진지병 환자지
아, 물론 여자는 좋아해. 이성애자 남자니
지금 만나는 분이 있어. 이젠 진짜로 노력해
이성애자 얘기 나왔으니 말야 한 땐
호모섹슈얼한 사람, 또 여자에 대한 학습된 편견을
갖고 살았지만 성찰을 통해 그 불은 껐어
신만이 심판이야. 이제 내 게임을 할 뿐
진보만이 답. 그니까 2절로 가자구
[Hook: GRAY]
난 이겨낼 거야, 모두 이뤄낼 거야
헐크처럼 앞에 있는 벽을 다 밀어낼 거야
내 뼈를 깎아도, 그래 솔직히 아파도
하나씩 다 무너뜨릴 거야 like 도미노
[Verse 2: Swings]
클럽보단 책을. 드라마보단 다큐
뱀이 교배한단 걸 난 그렇게 알았고
단체보단 한둘. 또 필요하지, 상술
허나 멋있는 사람에게만 치지, 박수를
스스로 구리다고 생각하는 가수는
피쳐링 부탁 이제 하지 마
돈 꽤 준다 해도 난 내 음악을 더 존중하기로 했어
팬들이 부하게 해줬으니 이걸로 계속 이어 갈게. 나 약속해
울 엄마가 부자가 되는 법? 힙합 속에
있다는 걸 다시 신앙처럼 확신해
그럼 힙합이 대체 뭐냐? 답변 줄게. 확인해
첫 번째, 힙합은 시대정신과 유행을
늘 곁에 두지. 예시 하나를 줄게
지금 대세 장르 중 하나하면 일렉
힙합과 퓨전하잖아. 어때? 되게 쉽지?
두 번째, 이건 약자를 위한 음악
잘 배운 척 우릴 깔볼 거면 사양할게, good bye
이겨내는 멋, 강자에게 맞서기
나에게 그 강자는 서울이라는 복서지
복서 얘기 나왔네. 이건 마치 스포츠
경쟁력은 절대 뺄 수 없는 요소. 꼭 알아둬
폭력과 체계적 격투는 달라
창의적이고 어휘적인 위트 넘치는 가사는
꽤나 공평해. 네가 날 치면 난 널 치지
내가 널 치면 당연히 또 너는 날 치지
스윙스는 돌고래. 상어라도 발리지
그래서 어떤 상대라도 내겐 날치지
[Hook]
[Bridge: Swings]
난 이겨낼 거야, 난 이뤄낼 거야
헐크처럼 앞에 있는 벽을 다 밀어낼 거야
내 뼈를 깎아도, 너무나 아파도
하나씩 다 무너뜨릴 거야 like 도미노
[Verse 3: Swings] (x2)
동생들 알아둬. 랩의 정수는 wordplay
빡세게 연습하면 생겨, 예쁜 girlfriend
정치도 능력. 이용해 봐, 모든 매체를
용기를 가져. 왜냐면 이젠 힙합이 대세
[Hook]